‘대풍수’ 김소연 “사극 말투에 고민 많았다”

‘대풍수’ 김소연 “사극 말투에 고민 많았다”

기사승인 2012-09-26 16:03:01

[쿠키 연예] 배우 김소연이 첫 사극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소연은 SBS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에서 자신의 신념과 사랑을 지키는 해인 역을 맡았다. 영화 ‘가비’를 통해 한차례 사극을 소화한 바 있지만 브라운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인은 약초와 치료에 능통하며 인체의 신비를 풀기 위해 때로는 주위사람을 놀라게 할 정도로 엉뚱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왕후의 사주를 타고 났지만 풍수지리가인 지상을 사랑하게 돼 운명을 거스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김소연은 26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극 말투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라며 “왕실에 들어가는 역은 아니라 편하게 하고 있다. 다행히 감독님이 편하게 해도 된다고 해주셨다. 이문식 선배님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참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여인천하’ 같은 정통 사극을 하고 싶었다”라며 “우리 드라마는 고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조선시대의 이야기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총 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풍수’는 36부작으로 방영되며 ‘아름다운 그대에게’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지성과 지진희, 송창의, 김소연, 이윤지, 조민기, 오현경, 이승연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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