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지난 20~22일 3일 동안 3명의 뇌사 장기기증자로부터 간 3개와 신장 6개 등 모두 9개의 장기를 적출해 투병생활을 하며 장기이식을 기다리던 간경화환자와 말기 신부전증환자 2명 등 3명의 환자에게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적출된 다른 장기들은 인근 및 타 시도 병원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던 장기이식 대기자 6명에게 신속히 전달돼 모두 9명의 환자가 새 생명을 얻게 됐다.
을지대병원은 지난 4월 13일 한국장기기증원과의 협약으로 뇌사판정 대상자 관리 전문기관과 동일한 업무수행이 가능해지면서 뇌사자 발생시 장기이식 대기자에게 신속히 장기를 이식하고 있다.
황인택 원장은 “이번 다장기 적출 및 이식으로 지역의 장기이식 활성화에 하나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