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상파 3사의 특선 영화 라인업이 공개됐다. ‘다빈치 코드’부터 ‘완득이’까지 총 12개의 영화를 TV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화제작들을 안방극장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KBS는 28일부터 10월 1일 사이, 총 7개의 특선 영화를 선보인다. 1TV에서는 28일 밤 12시 20분 ‘다빈치 코드’를 시작으로 30일 밤 1시 5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10월 1일 밤 1시 15분에는 ‘헬로우 고스트’를 방영한다.
동명의 세계적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다빈치코드’는 세계적 배우 톰 행크스와 오드리 토투가 호흡을 맞춘 영화로, 종교기호학 교수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이 초청 강연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갔다가 루브르 박물관장의 죽음을 겪게 되고, 이 사건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에 얽힌 2천 년간 숨겨진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KBS 2TV에서는 28일 밤 10시 50분 ‘오싹한 연애’와 ‘퀵’(29일 밤 10시 25분), ‘고지전’(30일 밤 10시 55분), ‘타짜’(10월 1일 밤 12시 45분) 등의 국내 인기 영화들이 속속 시청자를 찾는다.
지난해 개봉한 ‘오싹한 연애’는 손예진과 이민기가 호흡을 맞춘 영화로,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 귀신을 보게 된 여자 여리(손예진)와 마술사 조구(이민기)의 스릴 넘치는 연애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로맨틱 코미디물로서는 드물게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었다.
SBS에서는 현빈과 탕웨이가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던 ‘만추’와 지난해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한 ‘써니’ 그리고 ‘김종욱 찾기’ 등을 선보인다.
28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되는 영화 ‘만추’는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탕웨이)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현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빛의 여자 애나(탕웨이)와 슬픔을 감추고 있는 사랑스러운 남자 훈(현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얻은 작품이다.
‘써니’는 ‘과속스캔들’로 800만 신화를 이뤄냈던 강형철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학창시절 클럽 써니의 멤버들이 세월이 흐린 뒤 다시 만나 추억을 되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80년대 여고생들의 우정과 갈등을 그리며 우리 사회에 ‘복고’ 열풍을 일으킨 영화로, 오는 30일 오후 8시 40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지난해 개봉한 ‘완득이’와 ‘7광구’ 등의 핫한 영화도 만날 수 있다. MBC는 오는 28일 밤 9시 55분 김윤석, 유아인 주연의 ‘완득이’를 방영하고, 오는 10월 2일 밤 11시 15분에는 ‘7광구’를 선보인다.
다문화 가정의 열여덟 살 반항아 완득(유아인)과 그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오지랖 선생 동주(김윤석)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완득이’는 추석 연휴, 온가족이 함께 시청하기에 안성맞춤인 영화다. 500만 관객수를 올린 ‘완득이’는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뿐 아니라 다문화에 대한 현대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