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조인성이 노희경 작가의 신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출연한다. 8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28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인성 씨와 계약을 완료, 출연이 확정됐다”라며 “일부 매체에서 조인성 씨와 함께 캐스팅됐다고 보도한 송혜교 씨는 물망에 오른 것은 맞지만 아직 계약은 하지 않은 상태”알고 알렸다.
‘바람이 분다’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등에서 호흡을 맞춘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쳐 화제가 된 드라마다.
조인성은 2005년 SBS 드라마 ‘봄날’ 이후 무려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인성은 출연을 결정한 후 곧바로 캐릭터 분석에 돌입했으며 좋은 연기를 보이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마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겜블러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가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삶에서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이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문근영과 김주혁 주연의 영화 ‘사랑 따윈 필요 없어’(2006)로 선보인 바 있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