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본 추석 특집…예능은 ‘정글’, 영화는 ‘써니’

가장 많이 본 추석 특집…예능은 ‘정글’, 영화는 ‘써니’

기사승인 2012-10-02 11:23:00

[쿠키 연예] 추석 특집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린 예능 프로그램과 특선 영화는 ‘정글의 법칙W’와 ‘써니’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정글의 법칙W’는 11.8%(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올리며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글의 법칙W’는 연예인들이 대자연의 속에서 생존하는 모습을 담은 생존 버라이어티이자 SBS의 간판 일요 예능 프로그램의 여성 버전. 한고은과 장신영, 신봉선, 정주리, 레인보우 고우리가 남태평양 말레쿨라로 떠나 야생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그 뒤를 이어 KBS1 추석특집 ‘지구촌 노래자랑’이 9.9%로 2위를 차지했고, SBS 추석특집 ‘짝 스타 애정촌’이 9.6%를 나타내며 3위를 기록했다. KBS2 추석특집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는 9.3%를, KBS1 추석특집 ‘아흔한 살 두봉 씨는 연애 중’은 8.7%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해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한 영화 ‘써니’ 추석특집 영화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30일 SBS에서 방송된 ‘써니’는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써니’는 ‘과속스캔들’로 800만 신화를 이뤄냈던 강형철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학창시절 클럽 써니의 멤버들이 세월이 흐린 뒤 다시 만나 추억을 되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80년대 여고생들의 우정과 갈등을 그리며 우리 사회에 ‘복고’ 열풍을 일으킨 영화다.

KBS2에서 방영된 영화 ‘고지전’과 ‘퀵’은 ‘써니’의 뒤를 이어 각각 7.1%와 5.9%를 기록했고, KBS1에서 전파된 ‘다비치코드’는 2.4%를, SBS에서 방영된 ‘만추’는 2.2%를 각각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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