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아역배우 출신인 그룹 틴탑의 니엘이 자신의 연기에 대해 가혹한 점수를 내렸다.
니엘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태권, 도를 아십니까’ 시사회에서 “아역을 했을 때는 괴롭히는 역을 주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당하는 역을 맡게 됐다”라며 “오랜 만의 연기라 많이 떨렸지만,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 “100점 만점에 40점”이라고 점수를 매긴 니엘은 “가수가 되고 나서도 연기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라며 “이렇게 연기하게 돼 뿌듯하고 앞으로 좋은 기회가 또 오면 열심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태권, 도를 아십니까’는 액션배우를 꿈꾸는 체육 전공생이 우연히 모교의 태권도 강사가 되어 문제아들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작년 KBS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보라 작가가 집필한 작품이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교육환경과 왕따 문제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니엘은 극중 친구들의 폭력과 핍박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명성 역을 맡았다. 연출의 김영균 PD는 “오디션을 봤는데, 아이돌 답게 재능과 에너지가 있었다”라며 “연기적으로 부족한 면도 있지만 아역출신이라 안정적인 측면이 있었다. 눈빛이나 표현에 자유로움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한편, ‘태권, 도를 아십니까’는 니엘을 비롯해 임지규와 김희원, 한여름, 김소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일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