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발칸반도에 위치한 작은 나라 코소보에서 날아온 작은 천사들이 한국에서 새 생명을 되찾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코소보에서 온 심장병 어린이 앤디(5)군과 무랏(6)군을 성공적으로 수술하고 고국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앤디군과 무랏군은 국제구호단체인 GOL의 후원을 받아 한국에 초청됐으며, 지난달 18일 길병원에 입원해 각각 20일과 26일에 수술을 받았다. 두 어린이는 모두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기는 선천성 심장병인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었지만 수술을 잘 마치고 돌아갔다.
가천대 길병원은 퇴원한 앤디군과 무랏군에게 의료진이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고 고국에 돌아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했다.
이명철 원장은 “선천성 심장병으로 근심했을 어린이와 부모들이 밝은 웃음을 되찾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저개발국 어린이의 초청 수술에 열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