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새 수목드라마 ‘대풍수’로 컴백하는 배우 송창의가 첫 악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송창의는 극중 원나라에서 온 중국 이론서를 통해 사주 명리와 풍수지리에 해박한 인물 이정근 역을 맡았다. 고려 말 최고의 명리, 지리 관상학자인 지상(지성)과 최대 경쟁자로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간 선한 역을 주로 맡아온 송창의는 이번이 첫 악역이다. 송창의는 “정근은 남들이 그의 속마음을 쉽게 알지 못하는 다층적인 캐릭터로 그가 변질될 수밖에 없는 캐릭터”라며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라 개인적으론 도전인데 동시에 매력적인 캐릭터였고 사실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성 씨와 같이 하는 첫 작품인데 다정다감하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줘서 호흡 맞추기가 편했다”라며 “또한 내공이 남다른 연기 선배들이 많기에 현장 분위기가 진지하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008년 MBC ‘이산’에서 정약용 역을 맡아 맛깔스러운 천재 연기로 호평을 받은 이후 두 번째 사극 출연이다. 송창의는 ‘대풍수’의 이정근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승마와 무술연습을 이어가며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 지성과 지진희, 송창의, 김소연, 이윤지, 조민기, 오현경, 이승연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