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 호랑이 선생님’ 조경환 간암으로 13일 별세

‘어흥! 호랑이 선생님’ 조경환 간암으로 13일 별세

기사승인 2012-10-13 21:11:00

[쿠키 연예] 1970~80년대 인기드라마 ‘수사반장’ ‘호랑이 선생님’ 등에 출연했던 배우 조경환이 13일 간암으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한양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조경환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했다.

70년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조형사 역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80년대에는 MBC 청소년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의 타이틀 롤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를 구축했고 MBC 방송연기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조경환은 이후 ‘모래시계’ ‘왕과 비’ ‘허준’ ‘대장금’ ‘종합병원’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중후하면서도 파워풀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노란복수초’에 참여했고, 지난 7월에는 JTBC의 의학 토크쇼 ‘닥터의 승부’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생전 연예계 대표적인 ‘주당’으로 꼽힐 정도로 애주가였다.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8시30분이다. ☎02-3410-6903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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