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회원, 상고장 제출…타블로 사건 대법원 간다

타진요 회원, 상고장 제출…타블로 사건 대법원 간다

기사승인 2012-10-18 16:26:01

[쿠키 연예] 가수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 회원 송 모 씨가 17일 상고장을 제출해 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

송 씨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당시 법원은 “타블로가 스탠포드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악의적인 표현으로 타블로와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었다.

이에 송 씨는 항소를 재기했으나 재판부는 “타진요의 의도가 불순하고 방법이 천박하며 피해결과가 심각하다”고 판결하며 항소를 기각했다. 하지만 송 씨는 양형 부당을 주장하며 일주일 안에 상고할 수 있는 기일 마지막 날인 17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했다.

타블로는 2010년 8월 자신에 대한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의 일부 회원들을 상대로 고소했었다. 이 과정에서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학력이 가짜라는 의혹으로 직접 미국으로 가 검증까지 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한편, 실형을 선고 받은 이외의 ‘타진요’ 회원들은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의 글을 올리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집행유예를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