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 출연 중인 배우 박해진이 극중 모습과 사뭇 다른 성격임을 밝혔다.
박해진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와 달리 실제로는 무뚝뚝한 아들”이라며 “오히려 이보영 씨가 연기하는 서영이 성격과 더 닮았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극중 서영(이보영)의 이란성 쌍둥이인 의대생 상우 역을 맡았다. 밝은 성격으로 집안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인물로, 3분 일찍 태어난 쌍둥이 누나 서영과는 180도 다르지만 세상에 둘도 없는 오누이 사이다.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로 인한 불행 때문에 부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서영과는 달리 상우는 모든 것을 품고 이해하는 인물이다.
박해진은 “너무 속없는 인물이라며 저 때문에 서영이가 더 나빠 보인다고도 하신다”라며 “하지만 극중 상황과 실제 가정 환경이 비슷해 날이 서 있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상우가 얼마나 속으로 곪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말했다.
‘내 딸 서영이’는 ‘공부의 신’과 ‘브레인’을 연출한 유현기 PD와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아버지와 딸의 사랑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방송 8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KBS 주말극의 파워를 이어가고 있는 ‘내 딸 서영이’는 이보영과 박해진, 이상윤, 박정아, 최윤영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