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궁금하면 700원”…‘도플갱어’ 허경환과 만났다

박해진 “궁금하면 700원”…‘도플갱어’ 허경환과 만났다

기사승인 2012-10-22 10:37:00

[쿠키 연예] 배우 박해진이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인기코너 ‘거지의 품격’에 출연하며 개그 본능을 발휘했다.

박해진은 21일 방송된 ‘개콘’에서 꽃거지 허경환의 쌍둥이 형제로 전격 출연했다. 꽃거지로 완벽하게 빙의된 모습을 보이며 “궁금해요? 궁금하면 700원”이라는 대사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

특히 허경환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더 큰 웃음을 안겼다. 앞서 박해진은 자신이 허경환과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언젠가 ‘개콘’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었다.

박해진은 방송 당일 자신의 SNS에 허경환과 함께 한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허경환 특유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한 박해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거지의 품격’은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제목을 패러디한 것으로, 개그맨 허경환이 허세 가득한 꽃거지로 등장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박해진이 꽃거지로 분한 이유는 공약 때문이다. 허경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거지의 품격’ 출연 제의를 했고, 박해진은 ‘내 딸 서영이’ 시청률이 30% 돌파하면 출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내 딸 서영이’가 30%의 시청률을 돌파했고, 박해진은 공약 지키기에 나선 셈이다.

한편, 박해진은 ‘내 딸 서영이’에서 서영(이보영)의 이란성 쌍둥이인 상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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