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김범이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합류했다.
김범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난 겨울 JTBC 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져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겜블러 오수(조인성)와,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와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이 만나 희망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범은 극중 잘 나가는 전문 포커 겜블러 오수(조인성)의 오른팔인 다혈질 성격의 박진성 역을 맡았다. 진성은 아버지를 위해 유기농 소 농장을 차리는 것이 꿈인 인물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어느덧 노희경 작가의 페르소나로 손색없는 연기자가 된 김범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든든하다”라며 “조인성과 함께 멋진 두 남자의 매력발산으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범은 중국 서극 감독의 신작 영화 ‘적인궐 프리퀄’ 촬영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드라마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이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2006년 문근영과 김주혁 주연의 동명 영화로 선보인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