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손나은, 욕심 많은 후배…연기하기 좋은 환경 부러워”

이진 “손나은, 욕심 많은 후배…연기하기 좋은 환경 부러워”

기사승인 2012-10-24 15:24:01

[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의 이진이 함께 출연 중인 에이핑크 손나은에 대해 “욕심 많은 후배”라고 평했다.

이진은 24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손나은에 대해 “첫 연기 도전인데, 욕심이 많더라”라며 “준비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처음부터 잘 되긴 힘들겠지만 앞으로 잘 될 것 같은 후배”라고 말했다.

핑클 출신인 이진은 “우리 때는 선입견이 많아서, 아이돌이 연기를 하면 일단 안 좋게 보시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지금은 워낙 환경이 좋고, 나쁘게 보시는 분보다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후배들이 연기하기 좋은 조건인 것 같다. 부럽다”고 전했다.

극중 고려 말 지리 관상학자 지상(지성)의 어머니이자 위엄과 강인한 성격을 지닌 영지 역을 맡은 이진은 왕족답게 기품 있고 현실을 묵묵히 헤쳐 나가는 연기를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손나은은 극중 해인(김소연)의 아역을 맡았다.

지금도 핑클 멤버들과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이진은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다’며 응원이 되는 말을 많이 해 준다”라며 “특히 출산하는 연기가 인상 깊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2008년 사극 ‘왕과 나’에서도 출산 장면을 찍은 바 있는 이진은 “최근 출산 장면은 NG 없이 한 번에 촬영을 했는데, ‘왕과 나’ 출연 당시 연기했던 경험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말 권력의 주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인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팩션 사극. 지성과 지진희, 송창의, 김소연, 이윤지, 조민기, 오현경, 이승연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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