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올해 겪은 모든 아픔, 나에게는 축복”

김장훈 “올해 겪은 모든 아픔, 나에게는 축복”

기사승인 2012-10-25 12:01:00


[쿠키 연예] 최근 싸이와 불화설 등으로 아픔을 겪었던 김장훈은 “여러가지 일이 축복이 됐다”며 심정을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 10집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장훈은 “올해 ‘진상’을 많이 부리고 일도 많았다. 내년 봄에 떠나려 했던 이유는 세상에 환멸을 느껴서 였다. 여자를 안 만나야 하는 이유는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녀를 불행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올해는 그 정도로 힘든 날들이 많았다”고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제 마음에 실망을 많이 했다. 내 자신을 못 믿겠더라. 그 친구(싸이)와의 일 뿐만 아니라 힘든 일이 많았다. 제 자신을 치유하고 3년 정도 떠나서 세상을 돌며 ‘진짜 노래를 할 수 있으면 하고 아니면 하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떠나기로 했다”고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일반 사람들에게 아픔은 그냥 아픔이지만, 딴따라에게 아픔은 아픔 플러스 기쁨이다. 96년 ‘가난한 날이 노래가 되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때 그 정서가 지금의 나에게 나오겠냐. 올해 이 아픔은 축복이다. 감사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어 "원래 12월 31일까지 공연을 하고 1월 1일에 떠나려고 하다 그런데 내년 봄으로 늦춘 이유는 사무실 사람들이 먹고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잠정은퇴는 있지만 저는 잠정활동을 하고 있다. 남은 5개월 동안 정말 편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떠남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개된 ‘없다’ 뮤직비디오는 15억의 제작비 투입과 할리우드 배우 패리스 힐튼의 출연, 영화 ‘아바타’ ‘스파이더맨’ 등을 만든 특수효과 및 3D 팀의 투입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패리스 힐튼의 진한 애정신과 자동차 사고의 사실적인 장면 등으로 인해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수정 후 재심을 통과했다.

김장훈의 10집 앨범은 오는 11월 19일 발매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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