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김장훈이 10집 앨범 타이틀 곡 ‘없다’의 탄생 배경을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CGV에서 열린 10집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장훈은 “3년 전 어느 기자를 통해 작곡가 김건우 씨를 만나게 됐다. 그날 하루종일 이야기를 하게 됐고, 김건우 씨가 그날 밤 저를 생각하며 쓴 곡이 ‘없다’다”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그리고 바로 앨범이 나온 것이 아니라 3년 동안 계속 곡을 녹음하고 지우고를 반복하다보니, 업계에서 성격 좋기로 소문난 작곡가 김건우가 화까지 내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결국 다른 가수에게 노래를 의뢰해 녹음까지 진행했지만, 그 가수가 자기보다 김장훈이 더 잘 어울린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장훈 측은 “김장훈이 이 곡을 항상 마음 속에 두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녹음을 시작했고, 주변에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보자는 조언을 마다하고 좋은 곡은 수년이 지나도 생명력을 자길 수 있다는 그만의 확고한 철학으로 그의 삶이 투영된 애절하다 못해 처절한 발라드인 ‘없다’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없다’ 뮤직비디오는 15억의 제작비 투입과 할리우드 배우 패리스 힐튼의 출연, 영화 ‘아바타’ ‘스파이더맨’ 등을 만든 특수효과 및 3D 팀의 투입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패리스 힐튼의 진한 애정신과 자동차 사고의 사실적인 장면 등으로 인해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수정 후 재심을 통과했다.
김장훈의 10집 앨범은 오는 11월 19일 발매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