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매니저 사건, 진심으로 사과”

키이스트 “매니저 사건, 진심으로 사과”

기사승인 2012-10-25 22:04:01
[쿠키 연예] 소속 매니저의 성폭행 사건에 휩싸인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가 공식 사과했다.

키이스트 측은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 매니저가 불미스러운 사건과 연루되어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매니저는 당사에 입사한 지 약 1년 여 정도 되었으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현장 스케줄 진행을 담당해 왔다”라며 “당사의 현장 스케줄 진행 업무를 담당하는 매니저(로드 매니저라 불림)는 전담 아티스트가 따로 배정되지 않고 스케줄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며, 공식 활동에 관한 사항은 현장 매니저가 아닌 담당 실장을 통해 업무 진행이 이루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하거나 엘리베이터에 동승해 강제추행 하는 등 총 6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키이스트 소속 매니저 이 모 씨에 대해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 부산 등에서 늦은 밤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삼고 6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현재 이씨의 여죄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이스트는 “해당 매니저는 약 2일 전부터 회사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현재 회사에서도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인 상태이며, 현재 사건과 무관한 김수현씨의 이름이 언급되어 회사와 배우 모두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많은 분들께서 소속 배우와 회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만큼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직원 관리에 부족함이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키이스트는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향후 신규 직원 채용에 있어 더욱 신중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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