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오늘 개봉…할리우드 자존심 지키나

‘007 스카이폴’ 오늘 개봉…할리우드 자존심 지키나

기사승인 2012-10-26 10:01:00

[쿠키 영화] ‘007 스카이폴’이 26일 개봉하며, 올해 강세를 보인 한국영화에 맞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할리우드 첩보영화 ‘007스카이폴’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 점유율 59.3%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의 ''광해, 왕이 된 남자''가 14.7%로 약 4배 정도 차이가 나는 수치로 강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할리우드 영화들은 한국 영화의 흥행세에 밀려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지난 여름 ‘다크나이크 라이즈’ 등 일부만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을 뿐이고, 이때 한국 영화는 두개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키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

여기에 ‘007 스카이폴’의 개봉은 할리우드 영화가 회생을 하느냐, 한국 영화의 강세가 이어지냐를 따질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23번째 제임스 본드 시리즈인 ‘007스카이폴’은 역대 제임스 본드 중 가장 뛰어난 액션감을 지녔다는 호평을 얻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본드가 상관 M(주디 덴치)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붕괴 위기에 처한 MI6를 지켜는 과정을 그린다. 샘 멘더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베레니스 말로가 새로운 본드 걸로 등장한다. 연기파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악역을 맡아 진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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