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배우 이희준이 화려한 ‘도술 액션’을 펼치며 연기 변신에 나섰다.
이희준은 오는 11월 방송되는 KBS 수목극 ‘전우치’에서 차태현을 제거하고 조선을 장악하려는 강림 역을 맡았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는 180도 다른 모습의 악역이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액션신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3일간 경기도 남양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희준은 직접 몸에 와이어를 달고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첫 액션 연기지만 초반부터 거침없는 연기를 보여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희준은 “액션신이 힘은 들지만 평소 좋아하던 장르였기 때문에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며 “와이어를 타고 연기하는 건 처음이라 많은 걱정이 됐지만,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 덕분에 웃으면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약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시간 날 때 마다 태권도장에서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라며 “배우들 간에 휴식시간이나 식사 시간을 이용해 친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촬영임에도 다들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촬영에 몰입하고 있어서 촬영장이 언제나 유쾌하다”라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희준은 나무 위에 올라가 공중부양을 하는 것은 물론 리얼한 액션과 표정연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강한 카리스마를 뽐냈다”라며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희준이 강림 캐릭터를 100% 표현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드라마 ‘전우치’는 홍길동이 세운 이상 국가 율도국의 도사 전우치가 복수를 위해 조선에 왔다가 조선의 힘없는 약자들에게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와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박대영이 극본을 맡았고 ‘태조왕건’과 ‘해신’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가 함께한다.
주인공 전우치 역에 차태현이, 홍무연 역에 애프터스쿨 유이가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으며 성동일, 이희준,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남자’ 후속으로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