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현아 “첫 방송, 저답지 않게 떨었다”(인터뷰)

컴백 현아 “첫 방송, 저답지 않게 떨었다”(인터뷰)

기사승인 2012-10-27 10:01:01

[쿠키 연예] 신곡 ‘아이스크림’으로 컴백한 현아가 첫 방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사전녹화 후 만난 현아는 “‘뮤직뱅크’에서 3곡을 한 것은 소속사에서 처음이라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회살르 대표해서 잘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첫 방송이라 그런지 새삼스럽게 낯가리면서 무대를 꾸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아는 ‘뮤직뱅크’에서는 이례적으로 약 7분 가량의 파격적인 시간을 할애 받아, 타이틀 곡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흐트러지지마’ ‘풋사과’까지 3곡을 선보였다. 과거 지속적으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던 현아이기에 이번에도 팬들의 기대는 높았었다.

현아는 “스타일적으로 따라하고 싶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화려한 아이스크림 말고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처럼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핫이슈’ 이후로 처음 운동화를 신고 무대에 올랐다. 원래 제가 구두에 집착이 심한데, 이번에는 편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운동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재미있게 놀면서 하고 싶지만, (앨범에) 제 손길이 많이 가서 그런지 애착도 깊고 책임감도 있다”고 말했다.

현아의 이번 앨범은 해외매체에서도 주목을 많이 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4일(한국 시간)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만약 싸이의 성공을 뒤 이을 사람이 있다면, 포미닛의 현아일 것이다”고 밝혔다. 빌보드 닷컴은 ‘이번 주 꼭 봐야 하는 뮤직비디오’로 현아의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를 소개했다.

현아는 “‘가디언’에 제 이야기가 나왔다는 기사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런데 사실 해외 매체에서 저를 주목한다든지 하는 이야기는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실감을 못하고 있다. 계속 주변 사람들이 천만 조회수가 코 앞이라고, 저에 대한 기대가 폭주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냥 ‘잘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아의 신곡 ‘아이스크림’은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만든 힙합 곡으로,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매력으로 남자의 마음을 녹이겠다는 재치 있는 비유가 인상적인 노래다.

사진=큐브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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