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 친형 동현배, ‘국화꽃 향기’로 첫 연극 도전

빅뱅 태양 친형 동현배, ‘국화꽃 향기’로 첫 연극 도전

기사승인 2012-10-30 15:15:01

[쿠키 연예]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의 친형인 배우 동현배가 ‘국화꽃 향기’로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동현배는 ‘국화꽃 향기’서 멀티맨 역을 맡아 라디오DJ와 의사, 할아버지 역 등 9명의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다.

지난해 초연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관객을 찾는 ‘국화꽃 향기’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와 그를 사랑하는 남자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김하인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지난 2003년 고 장진영과 박해일 주연의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다.

드라마와 예능, 영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 중인 동현배는 극중 감초 역할을 담당한 만큼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동현배는 “그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좋은 경험을 해왔는데,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관객과 마주앉아 호흡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라며 “공연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행복한 부담감’을 가지고 열심히 연극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연극 관계자는 “동현배가 가진 성실함과 센스 넘치는 순발력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멀티맨 역에 잘 들어맞는다고 생각해 캐스팅하게 됐다”며 “동현배는 하루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오로지 연극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배우 동현배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연극 ‘국화꽃 향기’는 오는 11월2일부터 12월 말일까지 서울 서대문 NH아트홀에서 공연되며 배우 오승은, 김주령, 김태훈 홍희원, 이승현 등이 함께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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