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윤은혜가 힘들었던 공백기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윤은혜는 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고 싶다’ 제작발표회에서 “여주인공이 매력적으로 나오는 작품이 많지 않았고,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작품이 무산된 경우도 있어 힘도 빠지고 아픈 시간을 보냈다”라며 “‘보고 싶다’를 읽었는데 나도 모르게 위로를 받았다. 따뜻함을 얻었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윤은혜는 극중 한정우(박유천)의 첫사랑인 패션디자이너 이수연 역을 맡았다. 늘 밝고 당당하나 속엔 남모를 아픔을 품고 살아온 인물이다.
지난 2006년 드라마 ‘궁’을 통해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윤은혜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드라마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후 1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윤은혜는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는 천성이 밝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물이었다면, 이수연은 살인자의 딸로 힘든 일을 잊으려고 노력하고 하는 캐릭터”라며 “그 전의 캐릭터와는 다른 여러 가지의 모습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 싶다’는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드라마. 박유천과 윤은혜, 전광렬, 도지원, 장미인애, 여진구, 김소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