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에이핑크 정은지가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은지는 5일 오후 서울 약수동 뮤지컬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뮤지컬 배우 정은지’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라며 “첫 도전이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tvN의 ‘응답하라 1997’로 단숨에 ‘연기돌’로 떠오른 정은지는 이번이 첫 뮤지컬 데뷔다. 드라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만큼 뮤지컬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은지는 ‘리걸리 블론드’에서 소녀시대 제시카와 뮤지컬 배우 최우리와 함께 여주인공 엘 우즈 역을 맡게 됐다. 특히 2009년 초연 무대에 올랐던 제시카와는 걸그룹 멤버라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은지는 “제시카 선배님은 연습 나오실 때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을 잘 알려주신다”라며 “초연을 하셨기 때문에 익숙한 동선에 대한 것도 알려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리걸리 블론드’는 2001년 미국에서 9,000만불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리스 위더스푼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200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며 같은 해 토니상에서 여우주연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며 내년 4월까지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