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또 하나의 패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이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솔드 아웃’이 그 주인공이다.
패션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디자이너 12인이 독창성은 물론 상업적인 측면까지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솔드 아웃’은 매회 미션에 따라 디자인한 의상을 런웨이쇼를 통해 심사받게 된다. 심사위원단의 선택을 받은 의상은 방송 직후인 다음 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해당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매장에서 판매된다.
언뜻보면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가 진행한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프런코’)와 장윤주가 MC로 나선 ‘도전 슈퍼모델코리아’(‘도수코’)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솔드 아웃’은 주로 아마추어가 우승이라는 성공을 이끌었던 이전 프로그램과 달리 이미 프로로 활동 중인 이들이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로 인해 결과물에 대한 퀄리티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또 바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점이다.
진행은 생애 첫 단독 MC 신고식을 치르는 배우 윤승아가 맡는다. 윤승아는 ‘솔드 아웃’의 MC이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도전자들에 미션을 전달하고 런웨이 쇼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도전자들이 선보인 의상을 심사하는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할 계획이다.
윤승아는 6일 오후 서울 신사동 청담CGV에서 열린 ‘솔드 아웃’ 제작발표회에서 “설레고 긴장되는 부분들이 많은데, 다른 작품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 더 대중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음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술을 전공해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는 윤승아는 “나는 소비자이기 때문에 그 입장에 중점을 맞춰서 심사를 하고 싶다”라며 “‘도스코’와 ‘프런코’ 등을 많이 참고했다. MC분들이 모델이라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가장 윤승아다운 스타일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심사할 때는 냉철하지만 출연진들과 인간적인 면으로 교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PD는 “우리나라에도 좋은 디자이너가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다들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으신 분들이라 어떠한 미션에 의한 강요를 할 수가 없었다. 때문에 그룹을 만들어 전문가와 전문가가 부딪히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솔드 아웃’은 심사위원단의 선택을 받은 의상은 방송 직후 실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디자인에 대한 독창성과 아름다움 등은 물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업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