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윤복희 선배님 아우라에 깜짝 놀랐다”

김종서 “윤복희 선배님 아우라에 깜짝 놀랐다”

기사승인 2012-11-07 15:43:01

[쿠키 연예]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공연을 앞둔 가수 김종서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윤복희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종서는 7일 오후 서울 용산동 극장용에서 열린 ‘마리아 마리아’ 연습실 공개 후 기자와의 만남에서 “함께 작품에 출연하는 윤복희 선배님의 가르침을 많이 받았다”라며 “연기 그 자체로도 큰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그러한 아우라에 깜작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대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자체가 굉장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관객들 또한 윤복희 선배님의 연기를 만난다는 자체로 가치가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아 마리아’는 인류 최대의 베스트셀러인 바이블을 근거로, 성경 속 막달라 마리아와 예수의 이야기를 그린 팩션 뮤지컬이다. 10주년을 맞은 ‘마리아 마리아’는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과 2006년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 등 국내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드러낸 바 있다.

김종서는 극중 막달라 마리아를 구원하는 예수 역을 맡았고, 윤복희는 예수를 만나 눈을 뜨고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는 소경 역으로 등장한다.

6년 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유다 역을 맡았던 김종서는 이번 작품에서 전혀 상반되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김종서는 “작품과 역이 무게감이 커서 부담이 크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의욕과 에너지를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라며 “예수님 역은 그냥 서 계시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이 느껴져야 한다. 아직은 노래만 하고 있다는 느낌인데, 좀 더 배역에 대해 연구하고 노력해야할 것 같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을 꾸준히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온 김종서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역량 안에서 종합 예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뮤지컬이라는 분야는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샘과 같다. 완성을 위해 더 노력하게 되고 연기하게 된다”라며 남다른 욕심을 내비쳤다.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열리는 이번 ‘마리아 마리아’는 오는 17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울 용산동 극장용 무대에 오른다. 윤복희와 도원경과 전수미, 김종서, 고유진(플라워)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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