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역시 강호동!’
1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 강호동이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복귀작으로 SBS ‘스타킹’을 택한 강호동은 컴백과 동시에 시청률 1위를 탈환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스타킹’은 16.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방송분이 기록한 10.8%보다 무려 5.4%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의 12.7%보다 5.3%포인트 높은 기록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시종일관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서투른 연주솜씨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강호동은 “‘스타킹’은 시청자의 땀과 노력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시청자와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이 순간을 소망했다”며 “잘할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보고 싶지 않았냐’는 여성 패널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그 정도 여유는 없었다”고 답하는 등 특유의 재치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특유의 퍼포먼스로 관중을 열광케 했다. 뿐만 아니라 강호동은 관중석으로 다가가 “그동안 안녕하셨어요?"”라는 인사를 던지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군 입대를 하루 앞둔 슈퍼주니어의 이특도 강호동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스타킹’ 녹화장을 방문했고, 박준규과 광희 등 기존 패널들도 강호동의 예전과 다름없는 힘찬 진행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해 9월 세금 과소납부 논란이 일자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칩거해왔다. 세금 문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강호동은 물의를 일으킨 사안에 대해 고심 끝에 휴식을 택했다.
지난 SM C&C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복귀를 예고한 강호동은 ‘스타킹’으로 컴백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