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차태현과의 키스신, 전혀 떨리지 않던걸요”

유이 “차태현과의 키스신, 전혀 떨리지 않던걸요”

기사승인 2012-11-14 16:43:01

[쿠키 연예] KBS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에 출연하는 에프터스쿨의 유이가 극중 함께 호흡을 맞추는 차태현이 이상형에 가깝다고 말했다.

유이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우치’ 제작발표회에서 “차태현 오빠가 저를 처음 보시자마자 ‘내가 상대역이라 미안하다’고 하시더라”라며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상대 역이 차태현이라 너무 좋았다. 전우치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키스신을 촬영했는데, 의외로 떨리지 않았다. NG없이 한 번에 갔다”라며 “늘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휴대전화 속 아기 사진을 보여주신다. 참 가정적이시다. 내 이상형에 가깝다”고 평했다.



‘전우치’는 홍길동이 세운 이상 국가 율도국의 도사 전우치가 복수를 위해 조선에 왔다가 조선의 힘없는 약자들에게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유이는 극중 전우치(차태현)이 사랑한 여인 홍무연 역을 맡았다. 마숙(김갑수)의 주술로 감정과 기억을 잃어버리고 잔인한 살인도 저지르게 되는 캐릭터다.

지난 2009년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이 연기한 미실의 아역으로 처음 연기를 선보인 유이는 지난해 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로 큰 사랑을 받으며 KBS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 여우상을 거머쥐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남이시네요’를 통해서는 악역 연기를, ‘버디버디’에서는 산골소녀가 성장하는 과정을 연기하며 다채로운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이번 ‘전우치’를 통해 첫 사극 도전에 발을 내딛게 된 유이는 여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는 후문이다.

한편, ‘전우치’는 ‘포도밭 그 사나이’와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박대영이 극본을 맡았고 ‘태조왕건’과 ‘해신’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가 함께한다. 차태현과 유이, 이희준, 성동일, 백진희 등이 출연하며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남자’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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