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국내 대형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가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무료 배급을 결정, 재능 기부에 동참했다.

‘철가방 우수씨’ 홍보사인 메가폰 관계자는 14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철가방 우수씨’ 언론시사회에서 “이 영화는 많은 이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의 배급을 담당하는 CJ 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를 보고 재능기부 의사를 밝혔다”면서 “영화의 배급을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고 개봉 후 배급사에서 가져가는 비용도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CJ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주연배우 최수종, 뮤지션 김태원, 디자이너 이상봉 등 다양한 예술인의 도움을 받아 완성됐다. 김태원은 주제곡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를 선물했으며 이상봉 디자이너는 영화 속 등장인물의 의상을 기증했다.

한편, 고 김우수 씨는 중국집 배달원 일을 하며 70만 원 남짓한 월급으로 생활하면서도 5명의 아동을 후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달리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