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냐 꽃미남이냐…‘슈스케4’, 운명의 결승만 남았다

록밴드냐 꽃미남이냐…‘슈스케4’, 운명의 결승만 남았다

기사승인 2012-11-17 11:04:00


[쿠키 문화]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서 정준영이 탈락하며 로이킴과 딕펑스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 팀은 1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4'에서 심사위원 미션과 자유곡 등 두 곡의 무대를 선사했으나, 정준영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딕펑스와 로이킴은 오는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 자리롤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딕펑스는 록밴드팀 최초로 '슈퍼스타K' 우승에 도전하고 로이킴은 '슈퍼스타K' 사상 최고의 꽃미남 보컬리스트의 탄생을 알리겠다는 포부다.

딕펑스는 이날 무대에서 윤미래 심사위원과 짝을 이뤘다. 알앤비(R&B) 곡인 윤미래의 '떠나지마'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였다. 특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한 색다른 편곡으로 웅장한 느낌을 살려냈다.

심사위원인 이승철은 "딕펑스는 진정한 그룹이 무엇인지, 크리에이티브한 멋진 음악을 만들어내는 게 그룹의 힘이라는 걸 보여줬다. 음악적 귀감이 될 밴드"라고 극찬했다. 윤미래는 본인의 노래를 부른 딕펑스에게 "위로 올라가되 내려오지마"라는 랩으로 임팩트 있는 평을 전하며 9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이번 주 온라인 사전 투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딕펑스는 여세를 몰아 심사위원 점수 역시 총점 285점으로 세 팀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결승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딕펑스에 이어 국민들은 로이킴을 선택했다. 윤건 심사위원과 짝을 이룬 로이킴은 '힐링이 필요해'를 기타 연주와 함께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로이킴은 원곡의 부드러운 감성을 살리면서도 후반부에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드러내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자유곡 미션에서 로이킴은 존경하는 가수인 故 김광석에게 띄우는 트리뷰트 무대를 마련했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선곡한 로이킴은 잔잔한 기타 선율을 배경으로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한편 정준영은 심사위원 미션에서는 이승철의 '잊었니'를, 자유곡 미션에서는 나비효과의 '첫사랑'을 부르며 여심을 녹였으나 가사를 틀리는 실수를 범하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단 한 번의 승부만 남은 '슈퍼스타K4'는 사상 최초 밴드 우승을 넘보는 딕펑스와 역대 최강 꽃미남 보컬리스트로 주목받는 로이킴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생방송 심사 기준은 문자투표 60%와 심사위원 점수 30%, 사전 온라인투표 10%로 점수가 매겨지며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5억 원과 자동차, 데뷔 음반 발매, MAMA 스페셜 무대에 설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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