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새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가 19일 호평 속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9일 첫 방송된 ‘오자룡이 간다’는 전국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높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 등으로 호평을 얻었다.
첫 회에서 오자룡(이장우)과 나공주(오연서)의 워터파크에서의 황당한 첫 만남과, 자신의 삶에 무한한 자부심을 가진 재벌 안주인 장백로(장미희), 허풍과 허영 속에서 아들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진 이기자(이휘향), 생활력 강한 억척 아줌마 고성실(김혜옥) 등 세 친구의 대조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잘나가던 미국 금융계를 급작스럽게 떠난 후 서울로 돌아온 엄친아 진용석(진태현)과 AT그룹 장녀로 책임감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나진주(서현진), 형 자룡과 사사건건 부딪히고 싸우는 동생 재룡(류담), 귀여운 속물 천금순(김영옥)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자룡이 간다’는 처가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큰사위의 음모에 대항하여 아내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으로 처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착하지만 백수인 둘째 사위의 역전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평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