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독설’ 박혜경 “잘못된 술 습관으로 일어난 해프닝”

‘음독설’ 박혜경 “잘못된 술 습관으로 일어난 해프닝”

기사승인 2012-11-20 10:25:00

[쿠키 연예] 가수 박혜경이 최근 논란을 빚었던 음독자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혜경은 20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박혜경 자살시도라는 기사 보고 ‘큰 사고를 일으켰구나’ 깜짝 놀랐다”라며 “자살 시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혜경은 “소송 등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 마비, 떨림의 증상이 있었다”라며 “성대를 치료하는 약을 복용중이었는데, 그날 와인을 한잔 했다. 술을 마셔서 약을 먹으면 안 되는데, 빨리 낫고 싶다는 생각에 약을 복용해서 정신을 잃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친구들이 놀라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은 와서 (상황을) 모르니까 그냥 얘기한 것”이라며 “인터넷 찾아보니 ‘박혜경 자살시도’라는 기사가 났더라. 나의 잘못된 술 습관과 약에 대한 강박관념이 큰 사고를 일으켰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혜경은 9일 새벽 2시경 우울증약 20알을 복용해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박혜경은 “남자친구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 같은 상황이 알려졌다.

그러나 박혜경은 같이 있던 남자도 그냥 친한 친구일 뿐 남자친구가 아니며, 자살 시도가 아닌 성대근육상실 때문에 약을 처방받았는데, 술을 마시고 평소 2알정도 먹던 약을 20알이나 먹어서 이 같은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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