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KBS 김인규 사장이 2012 국제 에미상의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인규 사장은 20일 오전 10시 40분쯤(한국 기준) 미국 뉴욕 힐튼호텔에서 거행된 ‘2012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공로상은 국제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국제TV과학예술기구(IATAS)가 수여하는 것으로, 브루스 파이스너 IATAS 회장은 “KBS는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방송사 가운데 하나이며,
김인규 사장은 아시아 지역 미디어계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 온 공로가 인정된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인규 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40여 년의 한국방송을 대표하는 KBS 사장으로서, 그리고 ABU회장으로서 아시아렴쩽贄?지역 방송 발전과 한류 확산에 힘쓴 노고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장에서는 공로상 수상을 축하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고, 가수 박진영이 공로상 수상 트로피를 직접 전달해 시상식에 참석한 1,000여명의 축하를 받았다.
국제에미상 공로상은 그레그 다이크 영국 BBC 사장과 마르쿠스 셰흐터 독일 ZDF 사장, 에비사와 가쯔지 일본 NHK 회장 등 국제 방송계의 유력 인사들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1973년 제정된 국제 에미상은 미국 시청자와 방송관계자에게 외국의 우수한 TV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미국 TV 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