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상금 5억 원은 약속대로 기부할 것”

로이킴 “상금 5억 원은 약속대로 기부할 것”

기사승인 2012-11-23 14: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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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약 200만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슈퍼스타K4’의 우승을 거머쥔 로이킴이 약속대로 상금 5억 원을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Mnet ‘슈퍼스타K4’의 결승 무대에서 딕펑스를 제치고 우승한 로이킴은 방송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자리까지 올지 몰랐다. 국민들께 감사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상금은 예정대로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킴은 "우승이 된다면 상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결승 무대에서 로이킴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살려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와 자작곡 ‘스쳐간다’로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우승자가 발표된 후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라며 “로이킴의 우승은 음악을 공부하고 시작하는 분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며 축하를 건넸다.


로이킴은 잘 생긴 외모와 가창력, 부유한 집안 환경과 더불어 미국 명문인 조지타운대학교 경영학과 진학을 앞두고 있어 역대 ‘슈퍼스타K’ 출연자 중 최고의 ‘엄친아’로 손꼽히기도 했다. 로이킴은 “3차 예선 때 슈퍼패스를 받기 전에는 자만했던 것 같다. 내 자신을 되돌아본 것 같다”라며 “스스로에게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겠다 싶어 배우는 자세로 임했다. 끝까지 오게 돼 감사하다. 노력한 것이 빛을 발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기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비춰지는 것보다 음악성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했다. 우승을 했지만 나는 내가 음악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제대로 음악을 배워본 적이 없다. 좀 더 배워서 멋진 뮤지션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 결승에서 대결을 펼쳤던 딕펑스는 함께 동고동락하며 정든, 라이벌 그 이상의 동료였다. 로이킴은 “딕펑스 형들과 ‘누가 준우승을 하던 무대에 대한 후회는 하지 말자’고 약속했었다”라며 “딕펑스는 네 명이 무대를 장악하는 반면 나는 혼자 큰 무대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내가 힘들 때마다 딕펑스가 나를 보살펴줘 한 번도 외롭다고 느껴본 적은 없다”며 고마워했다.

앞으로의 활동을 묻는 말에 로이킴은 “앞서 말했었지만 학업은 절대로 포기 안할 거다. 당연히 음악을 포기하지도 않을 거다. (향후 계획은) 아직 생각할 게 많다”라며 “이미 ‘슈퍼스타K’로 가수 데뷔를 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공부를 통해 좋은 음악을 보여드리겠다”며 기대를 바랐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는 우승자를 가리는 대결 외에도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졌다. 지난 시즌인 ‘슈퍼스타K3’의 우승자인 ‘울랄라세션’이 특별 공연을 꾸몄고, 이번 시즌의 톱12와 심사위원 이승철, 윤건이 함께한 무대도 연출됐다.

생방송 심사 기준은 문자투표 60%와 심사위원 점수 30%, 사전 온라인투표 10%로 점수가 매겨졌으며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5억 원과 자동차, 데뷔 음반 발매, MAMA 스페셜 무대에 설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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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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