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안철수 비난한 이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소신 발언 ‘눈길’

유아인 “안철수 비난한 이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소신 발언 ‘눈길’

기사승인 2012-11-24 09:54:01

[쿠키 문화] 배우 유아인이 안철수 대선 후보의 사퇴 선언에 소신 있는 발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유아인은 23일 오후 안철수 후보가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히자, 자신의 SNS에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만족스럽냐”라며 “권력을 내려놓지 않은 것은 야권 또한 마찬가지다. 신물 나게 싸워봐라. 목적을 상실한 권력 근본을 상실한 권력, 권력 그 자체를 위한 권력을 휘두르며”라는 다소 강도 있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큰 그릇을 봤다. 진짜 새로움을 봤다”라며 “연예인은 투표권 없나. 연예인은 트위터에 셀카만 올려대야 하나.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원하고 내가 느끼는 것을 느낀다. 나는 내게 주어진 한 표의 크기만큼 생각했고 그만큼 고민했고 주어진 크기만큼 발언했다”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이 정치 및 사회적 소신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총선 당시 유아인은 “민주주의 속의 불완전한 사람들, 불완전한 가치와 이념들 속에서 더 나은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선거라고 나는 믿는다”라며 선거가 갖는 의미를 되새겼고, 같은 달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공연이 ‘19금’으로 관람 등급이 정해지자 “유해함과 선정성에 관한 납득 가능한 정확한 기준과 근거가 제시되었나. 모호한 말장난들. 어린것들은 몰라도 된다는 쌍팔년도 성교육이냐”라는 쓴소리를 가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23일 오후 서울 공평동 선거 캠프에서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히며 “문재인 후보께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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