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옷 더러워져도 ‘단벌’ 촬영한 이유…

손예진, 옷 더러워져도 ‘단벌’ 촬영한 이유…

기사승인 2012-11-26 11:11:01

[쿠키 연예] 재난영화에 첫 도전장을 내민 손예진이 연기 활동 최초로 단벌 열연을 펼쳤다.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올 겨울 단 하나의 감동 영화 ‘타워’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화재현장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독려하는 ‘타워스카이’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 역을 맡은 손예진은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한 의상으로만 관객들과 만난다.

그동안 청순하거나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 손예진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한 화재 사건이라는 영화 설정에 따라 푸드몰 매니저 유니폼인 화이트 정장 한 벌로 영화를 소화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최초 화이트 의상이 점점 갈수록 더러워지면서 상황이 갖는 심각성도 같이 관객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제작사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여배우로서 망가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한 벌의 의상만으로 혼신의 열연을 펼친 손예진의 이 같은 열정에 당시 촬영장에 있던 동료 배우 및 현장 스탭 모두 그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등이 출연하는 ‘타워’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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