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tvN ‘SNL 코리아’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5일 방송된 ‘브라운아이드걸스 편’은 최고 시청률인 2.6%(AGB닐슨미디어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는 거침없는 ‘19금’ 코믹 연기와 성형을 소재로 한 패러디 뮤직비디오 등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브아걸은 오프닝부터 섹시댄스 베틀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는가 하면,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갈등을 랩으로 표현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이 날 방송에서는 성형을 주제로 한 브아걸의 뮤직비디오가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이디가가의 ‘포커 페이스’를 개사한 ‘플라스틱 페이스’ 뮤직비디오를 통해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를 외면하고 성형을 향해 비판만 하는 현실에 날카로운 일침을 쏟아내며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에서 브아걸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생방송 콩트 ‘베이비 시터 면접3’와 ‘여의도 텔레토비’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여의도 텔레토비’ 멤버들은 마지막 방송을 맞이해 자신들이 패러디한 각 후보들에게 각각 짧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날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은 장진 감독의 마지막 방송으로 주목을 모으기도 했다. 장진 감독은 “‘SNL 코리아’를 떠나겠다는 결정을 내린 이유는 단 하나, 호스트로 출연하기 위해서”라는 센스 있는 멘트로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의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19금 섹시 유머와 통쾌한 풍자를 그려낸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 크리스마스 특집 스페셜 편 방송을 마지막으로 내년 2월까지 휴식기를 가진 후, 새로운 진행자와 업그레이드 된 출연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