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논란’ 박성광 “이센스와 오해 풀었다”

‘힙합 논란’ 박성광 “이센스와 오해 풀었다”

기사승인 2012-12-18 14:33:00

[쿠키 연예]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용감한 녀석들’의 박성광과 정태호가 힙합하는 개그맨들을 비판한 이센스와의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박성광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연구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쌈디와 다이내믹 듀오와도 친분이 있어 전해 들었는데, 그런 의도가 아니고 오해였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센스는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개그맨들이 힙합뮤지션을 흉내 내는 모습을 보기 싫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이에 정태호와 박성광, 신보라, 양선일 등이 함께 하는 ‘용감한 녀석들’ 팀은 이센스의 비판 발언 직후인 30일 소속사를 통해 “다음달 정규 앨범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가수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이센스의 발언 때문이 아닌 당초 계획한 수순”이라고 설명했지만, 9일 밤 방송에서 평소 힙합 콘셉트와 다르게 록 가수를 연상케 하는 패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정태호는 이날 방송에서 “우리가 힙합 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바꿨다”라고 일침을 가하며 “음악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말해 방청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정태호는 록 음악으로 바꾼 것에 대해 “힙합으로 시작했지만, 다양성을 가지고 싶어 바꾸게 됐다. 버전업이라고 보시면 된다”라며 “락의 자유로움도 우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SNS 논란 때문에 좀 힘들었다”라며 “심한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마저 우리편으로 돌리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감한 녀석들’은 올해 초 ‘기다려 그리고 준비해’라는 곡으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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