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제일병원 사진동호회 ‘빛채화’는 지난 14일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위곡분교 졸업식장을 찾아 직접 제작한 졸업앨범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위곡분교는 총 17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시골의 작은 학교로 올해 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빛채화 회원들은 졸업생들의 학교생활을 기록한 사진과 글을 모아 기존 졸업앨범과는 차별화된 포토북 형식의 앨범을 만들었다. 빛채화의 위곡분교 졸업앨범 기증은 올해로 세 번째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제일병원 임직원들이 결성한 빛채화는 매년 연말 사진전을 개최하고 전시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지영석 회장은 “사진 속 아이들의 환한 웃음을 보면 모든 것이 치유되는 느낌”이라며 “오지학교 졸업앨범 제작과 더불어 사진으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