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한한의사협회가 제41대 회장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해 한의사의 의권 강화와 한방의료의 보장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의협은 최근 천연물 신약 조제권과 협회 영문 명칭, IMS 시술 등을 두고 대한의사협회와 논란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오는 3월 14일 당선되는 신임 회장의 성향에 역량에 따라 향후 한방의료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호 6번으로 출마한 최혁용 회장, 이석광 수석부회장 후보는 ‘사용이 먼저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스스로 가능한 모든 도구를 쓰기 위해 노력할 때 우리 것이 생긴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최혁용 회장 후보자는 함소아한의원 대표로 과거 녹용논문 과장 광고로 의협과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최근에는 함소아한의원 전용 사이버몰을 통해 천연물 신약을 불법 유통시켰다는 혐의로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외 다른 후보들도 한의사를 위한 의료기사 신설 추진, 한의원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한방건강보험, 한의약과 관련된 정책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제41대 회장 선거는 전 회원들이 투표하는 직선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4일 투표를 시작해 14일 오전 9시에 개표와 함께 당선인이 확정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