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 병원학교 ‘꿈키움캠프’, 아이들 자존감 ‘쑥쑥’

고대구로 병원학교 ‘꿈키움캠프’, 아이들 자존감 ‘쑥쑥’

기사승인 2013-02-19 17:27:01

저신장 환아들과 1박2일 진로체험 떠나

[쿠키 건강] “제 꿈은 의사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저와 같이 아픈 친구들을 치료해주고 희망을 주고 싶어요”
저신장 환아와 가족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기 위한 1박 2일간의 ‘고대구로병원 꿈키움 캠프’가 16일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렸다.


환아들과 가족들은 다양한 악기로 소리를 내고, 화음을 만드는 음악치료를 통해 마음 속 이야기와 감정들과 음악으로 표현하며 소통했다. 의사, 간호사, 선생님, 음악가 등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교실을 열어 환아들이 미래 진로를 생각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자 대부분은 구루병이나 연골무형성증, 성장호르몬 결핍증 등 다양한 원인의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남들보다 작은 키를 갖게 된 환아들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남들과 조금 다른 외모가 아닌 저신장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이다.


김원철 고대구로병원 의료사회복지사는 “캠프를 통해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환아들이 꿈을 가지고 학교 및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가족캠프를 통해 환아들의 가족애와 질병관리능력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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