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 남성 골다공증 위험 절반으로 낮춰

규칙적인 운동, 남성 골다공증 위험 절반으로 낮춰

기사승인 2013-02-20 09:55:01
근육량 증가와 규칙적 운동이 관건

[쿠키 건강] 규칙적인 운동이 남성의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를 절반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을 통한 적정한 근력강화와 체중유지 역시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박은정 교수팀은 2009년 실시된 제4차 국민 건강 영양조사에 참여한 서울?경기 지역 20세 이상의 성인 남성 1038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자료를 이용해 골밀도와 흡연, 음주, 운동, 신체질량지수, 체지방 등 생활 습관 인자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음주량이 적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체중과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상자가 넓적다리 전체와 엉덩이관절의 골밀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운동을 전혀 안한 군과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주 1~3회 한 대상 군을 비교한 결과 1:0.41로 위험도가 대략 절반 이하로 낮아졌음을 확인했다.

또 마른체중이 높은 군이 골다공증에 대한 위험도도 유의하게 낮아짐을 확인했다. 단 흡연과 체지방량은 골밀도 감소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오한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골밀도 관련인자인 체질량지수 외에 ‘규칙적 운동’과 ‘근육량’의 연관성을 새롭게 확인한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남성 골다공증의 예방 시 고체중이나 높은 신체질량지수가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근력 강화를 통해 마른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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