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수많은 뮤지컬 제치고 ‘수퍼스타’ 택한 까닭은…”

조권 “수많은 뮤지컬 제치고 ‘수퍼스타’ 택한 까닭은…”

기사승인 2013-03-26 16:00:01

[쿠키 문화] 그룹 2AM의 조권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에서 최연소 헤롯 역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조권은 2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평소 뮤지컬을 좋아하고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출연 제의를 많이 받았음에도 선뜻 출연할 자신이 없었다”라며 “이번 ‘수퍼스타’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불타올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데뷔작이 ‘수퍼스타’라는 사실에 많은 분들이 놀라시고 의외라고 하시더라”라며 “특히 내가 연기할 헤롯 역이 주로 연배가 있으신 배우들이 많이 소화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부담으로 생각되지만 최연소인 만큼 나만의 색깔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오는 4월 26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수퍼스타’는 ‘오페라의 유령’과 ‘캣츠’ ‘에비타’ 등 수 많은 히트작을 내놓은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화의 시작을 알린 작품으로, 지저스가 죽기 전 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록 뮤지컬이다.

조권이 맡은 헤롯은 지저스를 둘러싼 날카로운 갈등 사이에서 경쾌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극의 긴장과 이완을 책임지는 감초 같은 역이다. 조권은 작품에 대한 신뢰와 헤롯 특유의 풍자에 대한 재미에 매력을 느껴 작품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권은 “많은 분들이 뮤지컬에서의 모습을 기대하고 계셔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작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97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40여 년간 수많은 무대에 오르고 있는 ‘수퍼스타’는 이번 공연에서 이지나 연출과 정재일 음악 수퍼바이저가 호흡을 맞추며 마이클리와 윤도현, 박은태, 김신의, 한지상, 정선아, 장은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관객을 찾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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