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PD “김태희 캐스팅 성공은 복권 당첨 같아”

‘장옥정’ PD “김태희 캐스팅 성공은 복권 당첨 같아”

기사승인 2013-04-01 17:56:01


[쿠키 연예]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는 김태희의 첫 사극 도전과 더불어 기존의 악녀였던 장희빈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부성철 PD는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엠블호텔에서 열린 ‘장옥정’ 제작발표회에서 “장희빈은 역사에서 유일하게 미인이라고 기록된 인물이다. 그래서 가장 예쁜 김태희 씨에게 제일 먼저 출연을 제의했었다”라며 “일주일 뒤에 출연하겠다는 연락이 왔는데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다. 너무 훌륭한 연기를 해주고 있어 매일 매일 감사하다”라며 캐스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극중 장희빈과 로맨스를 그릴 숙종 역에 대해서는 “숙종은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햄릿 같은 인물”이라며 “유아인 씨에게 오래 매달렸고, 결국 하락을 해줘서 늦게 합류했다. 번뇌하고 상처 입은 캐릭터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옥정’은 기존의 장희빈을 악녀로 그린 전작들과는 달리, 조선시대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을 펼친다는 새로운 해석의 사극이다. 장옥정이 조선 최초의 패션디자이너였다는 독특한 설정에 정치적 인물이 아닌 여인과 예인으로서의 삶, 침방과 보염서 등을 배경으로 한다.

김태희는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이자 데뷔 12년 만의 첫 사극이다. 김태희가 연기할 장옥정은 당대 최고의 저성 집단인 서인의 독설과 공격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매혹적인 여성으로 그려진다.

역관 아비와 천한 노비 어미 사이에서 태어났음에도 당당히 자신의 인생을 개척함으로서 위풍당당 조선의 국모에까지 오른 인물로, 옷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장사치로서 승부사적 기질을 타고 난 인물로 표현될 예정이다.

김태희는 “장희빈이 워낙 악녀 이미지가 강해서 표독스럽고 요부 같은 이미지를 기대하실텐데 우리 드라마는 새로운 해석을 그린 드라마”라며 “매번 새로운 역에 끌리고, 새로운 역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이번 사극도 나에게는 커다란 도전”이라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옥정’은 김태희와 유아인을 비롯 재희, 홍수현, 한승연 등이 출연하며 권상우, 수애 주연의 ‘야왕’ 후속으로 오는 8일 시청자를 찾아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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