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 검출

미개봉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 검출

기사승인 2013-04-02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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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충북 청주시의 한 음식점에서 휘발성 냄새가 난 소주에 경유가 섞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지난달 3일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의 한 음식점에서 마시던 참이슬 소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 감식을 한 결과 경유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미개봉 소주 등에서 경유가 검출됨에 따라 정확한 유입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참이슬을 생산하는 공정라인 전체를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휘발성 냄새가 났던 소주는 청주의 한 주류도매상이 지난 2월 25일 제조회사로부터 공급받아 해당 음식점에 지난 달 2일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주는 충북 청원공장이나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식점에서 수거한 소주병에서 경유가 검출됐다”며 “과실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어 내사 종결될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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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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