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GS칼텍스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인 여수 예울마루가 10일 개관 1주년을 맞으면서 지역문화예술의 산실이 되고 있다.
여수 예울마루는 지난해 5월 개관이후 지난달까지 1년 동안 공연 115회, 전시 11건 등 총 11만명이 공연과 전시를 관람했다고 10일 밝혔다.
인구 30여만명의 여수지역 시민 3명중 1명이 예울마루를 찾은 것이다. 공연만 따질 경우 7만3936명이다. 이는 전국문예회관 평균 관람객 수 2만9760명, 전남 1만9509명인 것에 비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특히 공연을 보기위해 가깝게는 순천이나 광양, 멀게는 서울까지 가야했던 문화 불모지 여수가 예울마루 개관으로 인해 전남 최고의 문화예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울마루는 여수 시민들만 이용하는 것은 아니라 인근 도시인 순천과 광양 지역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 이번 달부터 시범 운영중인 예울마루 아카데미 수강생의 3분의1은 순천과 광양 시민들이다.
서울에 있는 연주자나 기획사들도 예울마루에서 공연하기 위해 수시로 찾아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투어 시 전남지역 공연을 빼놓기 일쑤였던 기획사들이 앞 다투어 여수 공연을 잡고있는 것은 예울마루의 기획 공연이 연이은 흥행몰이로 성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예울마루의 최첨단 조명과 음향시설, 전문 인력이 뒷받침 하고 있는 것도 한몫한 결과다.
예울마루는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 예술가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첼리스트 양성원을 필두로 연주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의 음악영재들에게 마스터클래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공연전시 관람예절교육 프로그램인 ‘멋진 관객이 되는 법’, ‘찾아가는 문화 강좌’ 등으로 지역민들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
또 2012 독일 에틀링겐 국제 청소년 피아니스트 콩쿠르에서 우승한 여수 출신 문지영(19)양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최첨단 음향·조명 시설 및 전문 무대 기술 인력을 지원했던 창작 오페라 ‘귀향’은 2012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창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예울마루의 가장 큰 역할은 역시 문화 나눔이다. 문화소외계층의 관람 지원을 위해 기획공연과 전시에 5~10%의 문화 나눔 행사를 가졌다.
지금까지 2111명이 예울마루의 기획공연과 전시를 관람했다. 전체 기획공연, 전시 관람인원 3만678명의 7% 수준이나 된다.
이승필 예울마루 관장은 “GS칼텍스의 대표 지역사회공헌사업인 예울마루는 희망, 행복, 힐링의 요람이라는 비전 아래 GS칼텍스의 사회공헌활동 모토인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예술문화 주유소이자 충전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울마루는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예울마루 야외 잔디마당과 전시실에서 경기도 장흥 조각 아뜰리에 입주 작가와 여수시 추천 작가 15인의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조각페스티벌을 갖는다.
또 오는 18일 저녁 7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는 정명훈 지휘로 서울시향 초청연주를 가질 예정이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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