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김종인 "신당 급조 쉽지 않아""최장집과 생각 부합할지도 지켜볼 일""

"안철수 신당? 김종인 "신당 급조 쉽지 않아""최장집과 생각 부합할지도 지켜볼 일""

기사승인 2013-05-29 15:53:00


[쿠키 정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29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여부와 관련해 “새로운 정당이 쉽게 급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장은 안 의원의 정치적 멘토였으나 결별한 뒤 지난해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이 정당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나 생각한다. (안 의원 연구소인 정책네크워크 ‘내일’의) 최장집 이사장이 ‘정당 없는 정치’가 이뤄질 수 없다고 했기 때문에 어떻게 정당이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정당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노동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최 이사장의 생각”이라면서도 “안 의원의 생각이 그에 부합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안 의원이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걸 논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비켜갔다.

그는 현 정부의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선거 기간 동안 국민을 상대로 경제민주화를 강조했기 때문에 임기 내에 경제민주화 실현할 거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시대적 요청과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신당’과 관련해 “처음에 시작할 때는 약간의 파급력이 있겠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가 절하했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후원회장으로 주일대사를 지낸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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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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