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올해도 제주바다를 비롯한 우리나라 연안 해역에서 노무라 입깃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예상돼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5부터 26일까지 서해 중부에서 동중국해 북부에 걸쳐 노무라 입깃 해파리 출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중국해의 특정수역에서 어린 노무라 입깃 해파리(갓 직경 8~30㎝)가 대량 출현한 것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동중국해 일부 해역(중국 상해 동남쪽)에서는 최대 97마리(마리/10000㎡)의 고밀도로 출현했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예년의 이동경로로 볼 때 노무라 입깃 해파리 무리는 7월초 제주 남부해역 및 남해 먼 바다에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또 8월 초.중순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이동하고, 다른 일부는 7월초 제주 서부해역을 지나 같은 달 중순 서해남부와 남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해파리 대량 출현에 따른 모니터링과 대책반 운영 등을 통해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조사 결과를 수산과학원 홈페이지와 전자메일, 팩스 등으로 관계기관과 일반인에게 제공키로 했다.
한편 노무라 입깃 해파리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량 출현해 연간 760억~23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힌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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