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10일 옛 청주연초제조창 매입 비리와 관련, “시장으로서 시민에게 죄송하고 결재권자로서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시장이 시청 공무원 이모(51)씨가 기업지원과장으로 일하던 2010년 KT&G로부터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350억원에 사는 과정에서 6억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후 책임을 공식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한 시장은 이날 주간 업무보고 회의에서 “뇌물 수수 공무원은 법 절차를 밟아서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시유재산 매입 과정에 다수 부서가 관련돼 있었는데 업무 시스템이나 과정상 문제가 없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재산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한 사람의 의도적인 개입이 들어가 부풀려지거나 축소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모든 행정은 합리적인 시스템 안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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