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면역암치료’ 내게 맞는 면역치료는?

‘통합면역암치료’ 내게 맞는 면역치료는?

기사승인 2013-06-12 11:34:00

[쿠키 건강] 지난 1613년 허준 선생이 발간한 한의학 고전문헌인 ‘동의보감’.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생명을 빼앗는 암 까지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의학지식을 집대성한 전통의학서 ‘동의보감’이 21세기 바이오 시대를 맞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의학서 최초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 이기도 한 동의보감은 오늘날 세계적 생명과학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고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열린 기념식에서는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완성해 임금께 올린 의식인 ‘동의보감 진서의(進書儀)’가 ‘국조보감감인청의궤’에 따라 재현됐다. 또 한방무료진료 등 한의약 체험행사가 열리는 등 한의학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으로 동의보감이 세계적으로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 것은 암환자의 급증과 무관하지 않다. 현대에 이르러 암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암을 근본적으로 정복할 수 있는 면역암치료를 효과적인 암치료의 세계적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양·한방통합 암치료 시스템이다. 이는 면역암치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환자중심 동의보감 철학이 기본이 되고 있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으로 면역암치료에 대한 궁금증과 그 치료방법, 그리고 종류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산에 양·한방통합 암치료를 표방해 새로 문을 연 방선휘한의원 방선휘 대표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면역암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한방에서 면역암 치료는?

▲수술 전후 면역치료=수술을 앞두고 있는 암환자의 경우 수술 대기 기간 동안의 2주에서 4주간의 면역치료를
받은 경우 수술 후 현저히 빠른 회복을 보이고, 수술을 이미 받고 체력적 고갈로 수면, 식사, 대소변이 불량한 경우도 면역치료를 받으면 현저히 빠른 회복을 보인다. 수술 회복에 이어서 전이와 재발 억제를 위한 12주 면역프로그램을 시행하면 정상적인 ‘면역감시체계’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항암 병행 면역치료=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 항암치료를 견뎌내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항암치료가 가져오는 극심한 체력저하로 항암을 중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2기내외의 암의 경우 수술을 시행하고 일정한 횟수의 항암치료를 받아낸다면 5년 생존율을 현저히 높일 수 있는데 항암치료의 부담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는 면역치료와 병행해서 치료한다면 비교적 수월하세 항암을 마칠 수 있다.

▲방사선 병행 면역치료=방사선도 공격적인 암 치료로 방사선 치료기간 동안의 피로, 오심, 구토, 통증, 화상을
흔히 호소한다. 방사선치료로 생기는 체력저하는 면역치료와 병행할 경우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다.

▲항암방사선 부작용 면역치료=오심구토, 변비설사, 탈모, 빈혈, 암성피로, 항암제유발 손발저림, 두경부암 구강건조, 빈혈, 방사선 장마비, 방사선 피로 등 이런 경우에는 면역치료가 신속한 회복을 도와주고 삶의 질을 올려주게 된다.

▲진행암 집중면역치료=항암제에 대한 반응율은 통상적으로 5%~30%에 불과하다. 공격형 암치료의 의미가 없는 경우 과감히 면역 암 치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환자의 수행상태가 좋고, 종양 증상이 관리되고, 몸의 면역이 강화되면 인체의 암억제 기전이 강화되어 암세포성장이 억제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게 된다.

▲노인암과 허약암 면역치료=65세이상의 고령이거나 수행상태가 나쁜 경우 공격 암치료는 생명을 단축할 가능성이 많다. 항암과 방사선 치료로 몸이 너무 허약해진 경우 면역암치료를 통해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개선을 이룰 수 있다. 환자의 수행상태가 좋아지고, 종양 증상이 관리되고, 몸의 면역이 강화되면 인체의 암억제 기전이 강화되어 암세포성장이 억제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게 된다. 치료방법으로 고단위 약침 치료, 신생혈관억제 치료, 암 수반 증상 집중치료 등이 있다.

▲전이재발 억제 면역치료=몸에 보이는 모든 암세포를 제거했다면 이후부터는 전이재발을 억제해야 한다. 공격암치료를 통해 우리 몸의 정상세포와 면역체계가 상당한 손상을 입게 된다. 신속한 면역력 상승을 통한 암세포 억제가 필요한 시점이며, 암치료 종료 1년이 가장 중요하다. 5년 동안 전이재발이 없는 경우 완치를 판정하게 된다. 면역 약침 치료, 신생혈관억제 치료, 암 치료 부작용 치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방선휘 원장은 “최근에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서 암 치료분야를 포함해 양·한방 통합이 세계적 흐름인데 의학계에서도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가 하나의 잘 짜여진 그물망처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들이 밝혀지고 있다”며 “따라서 면역암치료의 중요성이 암 치료의 본질을 다룬다는 점에서 면역감시체계의 회복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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