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SK네트웍스 6개월간 세무조사…워커힐 합병 들여다보는듯

국세청, SK네트웍스 6개월간 세무조사…워커힐 합병 들여다보는듯

기사승인 2013-06-14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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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국세청이 국내 종합상사 1위 업체인 SK네트웍스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K네트웍스에 대한 세무조사는 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SK네트웍스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지난 4월 22일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 총 6개월이다. SK네트웍스 측은 “특별 세무조사가 아니라 정기 세무조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세무조사를 단순한 정기 세무조사로 보지 않는다. 통상 정기 세무조사의 경우 3~4개월 정도 걸리는데, 이번 조사는 무려 6개월이나 소요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조사 기간동안 SK네트웍스가 2009년 워커힐을 합병하면서 회계처리를 정상적으로 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0년 매출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네트웍스는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기 조사가 보통 2년 치를 들여다보는데 이번에는 2008~2010년까지 3년 치를 보는 것으로 안다”며 “봐야 할 자료가 늘어나 조사기간을 길게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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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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